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시기가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지연이 아이폰16 출시 시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2011년 애플은 아이폰4S 출시 당시 신제품 출시 시기를 당초 6월에서 10월로 연기한 바 있다. 이는 아이클라우드와 시리 등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서비스가 가을까지 준비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가 오는 10월로 연기되면서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의 출시도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시기와 관계 없이 아이폰16 출시는 기존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은 보통 9월에 아이폰을 출시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10월까지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번에는 애플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서비스가 준비될 때까지 새로운 하드웨어 출시를 보류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 출시는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들었다. 달력을 잠깐 보면 9월 10일이 유력한 날짜다. 사용자는 10월에 새로운 하드웨어를 iOS 18.1로 업그레이드해야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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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출시된 개발자 대상 iOS 18.1 베타 버전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서 원하는 텍스트를 선택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해 글을 요약하거나 철자나 문법 오류를 교정하는 기능 등의 쓰기 도구 기능들이 추가됐으며 사진 앱에도 일부 AI 기능 추가되고 새로운 시리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리 업그레이드와 챗GPT 통합은 아직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