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연내 2개 법인 분사 계획을 밝히며 대상 직원들에게 "신설 법인을 3년 내로 폐업이나 매각할 경우 본사로 재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판교 사옥에서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 분사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구현범 엔씨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설 법인 엔씨큐에이·엔씨아이디에스 대표 내정자가 참석했다.
구현범 COO는 “분사 후 폐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분사 후 3년 내로 자회사가 폐업할 경우 본사로 재고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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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노조는 경영진 약속을 문서화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 COO는 "서면 약속은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인데 현재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하드한 조건보다는 소프트한 조건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약속 방법(문서화)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엔씨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전 분사 대상 직원을 상대로 2차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