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연돈볼카츠 브랜드의 가맹 매장 수와 매출액 등이 절반 가량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보면,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 2021년 8월 20일 연돈볼카츠 브랜드를 출원, 4개의 가맹점을 열었다. 이듬해까지 가맹점 수는 68개소까지 늘어났다.
이후 작년 말 기준 가맹점 수는 49개소로 줄었고,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연돈볼카츠 가맹점 개수는 30여개소에 불과하다. 2년새 가맹점 규모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또 2022년 연돈볼카츠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5천976만 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1억5천699만 원으로 감소, 각 가맹점 매월 1천3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알려진 가맹점의 수익률이 10% 가량. 이를 바탕으로 연돈볼카츠 점주가 매월 손에 쥔 평균 수익을 계산하면 130여만 원 가량이다. 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1평(3.3㎡)당 매출액은 2022년 2천202만 원에서 2023년에는 1천413만 원으로 감소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점주들은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평균 운영 기간은 3.1년이며, 가맹점 연매출이 감소하는 사이 본사의 매출은 9배 가량 급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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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백 대표는 가맹점 평당 매출을 비교해야 하며, 가게 크기가 축소돼 가맹점 매출이 감소된 것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지난 8일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