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현장 접수 피해자 대상 환불 속도

상품권 포함 2만5천건 취소...피해자들 큐텐 사무실서 '우산 시위' 계획

인터넷입력 :2024/07/28 15:18    수정: 2024/07/28 16:43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들은 사옥에 찾아와 환불 관련 접수를 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28일 오전을 기준으로 약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건 약 2만4천600건도 취소 처리했다. 

위메프 또한 이날 오전까지 3천500건의 환불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 사옥에서 진행됐던 취소·환불 현장 접수를 진행한 소비자들의 환불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상품 결제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현장에서 환불 신청을 받은 건이 섞여있을 것"이라며 "여행 상품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몬

PG사들도 조만간 환불을 진행하고,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코 등 페이사들은 이날부터 취소와 환불을 위한 접수를 받고 있어 29일부터 소비자 환불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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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들은 큐텐코리아 사무실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N타워 앞에서 우산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 문제를 공론화 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집회가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상태여서 어느정도 규모로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큐텐코리아 측은 지난주 25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해 사무실은 비어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