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백일해 환자 증가

전체 환자 10명 중 6명은 13~19세

헬스케어입력 :2024/07/27 12:00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백일해의 최근 4주간 환자수 변화는 ▲6월 4주 1천604명 ▲7월 1주 2천84명 ▲2주 2천840명 ▲3주 3천170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작성 기침이 주요 증상인 백일해 환자의 연령별 비중은 13세~19세가 전체의 58.5%(7천925명)로 가장 많다. 이어 7세~12세 환자가 34.0%(4천605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백일해에 대한 Q&A.

사진=픽사베이

Q. 거주 지역에 백일해가 유행할 시 임신부는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A. 유행과 상관없이 과거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Tdap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임신 27주∼36주 사이의 접종이 권장되며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는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

Q. 백일해 유행 시기에 어떻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유행 시 생후 6주 이후 영아부터 7세 미만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최소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받아야 한다. 12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전 Td 백신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다.

Q. 수유 중 산모가 접촉자일 때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는지.

A. 1세 미만의 영아와 접촉자이기 때문에 산모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적극 권고된다. 산모의 수유 시 macrolide 계열 항생제는 영아에게 극소량 전달되기는 하지만, 영아에게 드문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다.


Q. 백일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영유아가 포함되어 있을 때 가속접종을 해야 하나.

A. 영유아의 경우, 최소접종 연령 및 간격을 고려해 가속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Q. 지역사회에 백일해가 유행이라 백신 접종을 권고 받았는데, 비용 지원이 되는지.

A. 유행과 관련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인 유행 집단이나 고위험군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인 만 12세 이하에 한한다. 이 외 대상은 비용 지원이 되지 않는다.

Q. 백일해 확진된 학생이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나는 경우, 등교가 가능한지.

A. 항생제별 복용기간은 다르지만,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 복용 시 격리 기간은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후에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증상에 대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Q. 백일해가 집단 발생한 학교의 교직원도 예방접종 미접종자일 경우 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예방을 위해 교직원도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