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e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콘텐츠 다각화 집중한 좀비슈터

싱글과 멀티 결합한 콘텐츠 다각화 인상적…모바일 조작감 개선 필요

게임입력 :2024/07/25 11:45

좀비 아포칼립스는 게임 및 영화 등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르다. 부분적인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인류 대부분이 좀비로 변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소수 인간들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리스 세계관을 차용한 슈터 장르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슈팅을 표방했으며, 싱글 플레이부터 최대 32인의 이용자가 함께 하는 레이드까지 다양한 모드를 선보인다. 아울러 생존자를 영입하며 자신만의 ‘쉘터’를 꾸릴 수 있다.

NHN은 오늘(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일주간 다키스트 데이즈 2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대상 지역은 한국으로, 3만 명 규모다.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 기기(AOS, iOS)로만 참여할 수 있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2차 테스트에 앞서 NHN은 지난 18일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사전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메인 시연은 모바일로 진행됐지만, 일부는 PC버전으로도 체험이 가능했다. 이번 리뷰는 양쪽 버전을 모두 플레이한 후 작성됐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이용자는 스토리를 따라 게임의 주된 배경이 되는 '샌드크릭'에 도착한다. 해당 지역은 싱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각종 UI와 총기사용법, 운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용자는 NPC와 대화를 통해 다키스트 세계관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다. 스토리는 기기존의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흔히 보여준 흐름과 유사하다. 다만 인물의 대사가 다소 작위적인 측면이 있어서, 흐름이 끊긴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다키스트 데이즈 싱글플레이 부분

싱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를 배운 후에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하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체험했다. 게임에는 협동 레이드, 분쟁 지역, 협동 디펜스, 익스트랙션 모드 등 다양한 멀티 플레이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협동 레이드와 협동 디펜스·익스트랙션 모드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다키스트 데이즈 디펜스 모드

디펜스 모드는 4명의 이용자가 함께 좀비 웨이브를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타 콘텐츠에 비해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다키스트 데이즈 32인 레이드

이번 시연의 메인이라 볼 수 있는 32인 레이드는 샌드크릭을 위협하는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미션이다. 보스는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기믹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보스의 공격이 진행될 시 바닥에 공격범위가 나타난다.

다키스트 데이즈 익스트렉션 모드

익스트랙션 모드는 방사능 지역인 루트랜드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미션을 수행하고 빠르게 탈출할 수도 있지만, 다른 이용자를 습격해 전리품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과 PC버전 간의 조작감 격차는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PC버전의 경우 기존의 슈터게임과 마찬가지로 키보드를 사용해 각종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무리없이 진행된다. 마우스를 통한 슈팅 역시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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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바일 버전과 PC버전 간의 조작감 격차가 다소 큰 편이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조작 버튼을 굉장히 많이 만들었는데, UI가 상대적으로 어지럽다는 인상을 받았다. 슈팅 역시 자동 에임 보정이 있다지만, 원하는 지점에 사격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픽 역시 모바일에서는 다소 품질이 낮았다.

앞서 다키스트 데이즈는 1차 CBT 이후 한결 나이진 최적화, 튜토리얼 개선,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인 바 있다. 2차 테스트 이후 PC와 모바일 버전 간의 조작감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