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언론노조 관계자 등이 이 후보자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로서 자격이 부적격하다며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MBC 기자 출신인 한준호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이진숙 청문이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언론장악청부업자 이진숙 사퇴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번 인사청문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는 세월호 오보 및 유족 폄훼, MBC 민영화를 모의한 사람으로서 방통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며 "지명 철회하고 인사청문회를 다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이진숙 청문 시작부터 마찰...여당 "공정한 검증 시간 돼야"2024.07.24
- 이진숙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공영방송 역할 재정립 필요"2024.07.24
- 이진숙 방통위원장 청문회 스타트...여야 불꽃튀는 공방 예고2024.07.24
- 이진숙 청문에 봉준호·박찬욱·정우성 등 참고인 채택2024.07.16
이 과정에서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현장에 도착하자 분위기는 더욱 과열됐다.
김재철 증인을 향해 한 의원은 “당신이 여기 올 자격이 있다 생각하냐, 여기에 왜왔냐"며 "뭘 챙겨먹으러 왔냐”고 비난했다. 이에 김재철 전 MBC 사장은 "떳떳하니까 왔다"고 대답하며 회의실로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