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 시작에 앞서 여당이 공정한 진행을 요구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24일 "민주당께서 많이 요구하신 증인들 참고인들 위주로 이틀간에 걸친 유례없는 정부위원에 대한 청문회가 지연되고 있다"며 "굉장히 국회의 권위와 국회의 권능을 심각하게 침해할 중대한 행위가 조금 전에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상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후보자와 이 수많은 증인 참고인 관계자들의 출입을 저지하면서까지 집회 시위가 진행됐다"며 "이것은 국회가 인사 검증과 국회 청문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이고 국회가 가져야 될 마땅한 권능에 대한 침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 시작에 앞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진숙 후보자를 향한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진숙 후보자가 입장하기전 입장을 막는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이진숙 방통위원장 청문회 스타트...여야 불꽃튀는 공방 예고2024.07.24
- 이진숙 청문에 봉준호·박찬욱·정우성 등 참고인 채택2024.07.16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간 열린다2024.07.16
- 이진숙 후보자 "노사관계 재정립으로 공공성 확보를 노조탄압으로 규정"2024.07.16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서로 공정한 검증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공정한 질의가 오가야 될 곳인데, 자신들 편은 들어오게 하고 또 자신들에게 반한다고 아까 굉장한 욕설과 비난도 있었다"며 "우리 상임위가 인사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위원장님께서는 지금부터 회의가 진행기간 동안 이 지원 우리 상임위에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질서유지를 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