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BMW 純전기 '미니 쿠퍼' 인도 시작

GWM과 합작사서 생산...3천 만원 대 부터

카테크입력 :2024/07/12 06:20    수정: 2024/07/12 10:28

중국산 순전기 BMW 미니 쿠퍼 모델 납품이 시작됐다.

11일 중국 언론 BMWCar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서 생산된 순전기 미니 쿠퍼가 처음으로 차주들에게 인도됐다.

전기 미니 쿠퍼는 BMW와 중국 GWM(창청)의 합작사인 스팟라이트오토모티브가 생산하는 미니 최초의 중국산 순수 전기 모델이다.

중국 공식 판매가는 '미니 쿠퍼 E' 2종, '미니 쿠퍼 SE' 2종 등 모델에 따라 18만9천800위안(약 3천586만 원)~26만6천800위안(약 5천40만 원)이다.

BMW는 지난해 9월 차세대 미니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팟라이트오토모티브가 최초의 생산기지 이자 주요 수출 기지가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인도를 시작한 순전기 미니 쿠퍼 (사진=BMW)
중국에서 인도를 시작한 순전기 미니 쿠퍼 내부 (사진=BMW)

6가지 색상으로 출시도며, 블랙 루프의 투톤 차체 디자인을 채택했다.

길이, 너비, 높이는 각각 3천858/1천756/1천458mm이며, 휠베이스는 2천526mm로 미니 브랜드의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를 유지했다.

주목할 점은 직경 250mm의 스마트워치 스타일 OLED 원형 중앙제어 화면이다. 안드로이드오픈소스프로젝트(AOSP)의 '미니 OS 9'을 기반으로 개인 음성 비서, 내비게이션, 게임, 스트리밍 미디어, 스마트폰 디지털 키 등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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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에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라이트, 듀얼 존 자동 에어컨, 자동 주차 보조, 크루즈 컨트롤, 무선 스마트폰 충전, 스티어링 휠 열선 등이 탑재된다.

이 차량은 지난 3년 간 세계에서 총 300만 km 거리의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스웨덴, 중국, 프랑스, 남아프리카에서 여러 차례 고온, 고습, 저온 테스트도 실시했다고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