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이 채택한 '트럼프 강령'...비트코인-가상자산 보호 정책 담겼다

미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창설에도 반대

디지털경제입력 :2024/07/09 08:22    수정: 2024/07/09 11:0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가상자산 진흥 입장을 강령을 통해 밝혔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강령 위원회(RNC)가 채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공화당 강령에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보호 정책이 포함됐다.

강령에는 현재 미국 정부가 진행 중인 '가상자산 단속'을 멈추고 미국인이 정부 감시 없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씨넷)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창설에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도 드러냈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많은 이들이 CBDC를 금융당국의 감시 우려 때문에 반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이러한 방침은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환영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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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방어하고, 모든 미국인이 디지털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고 정부의 감시와 통제 없이 거래할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라고 강령을 통해 말했다.

크리스 클라이치 가상자산 로비 단체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정책 이사는 “공화당이 가상자산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슈이자 쐐기 이슈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일반적으로 공화당보다 더 소극적이고 부정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