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MSCI 'ESG' 평가 AA로 상향

환경 경영·기업윤리 등서 긍정적 평가…"금융 시장서 영향력 있는 지표"

디지털경제입력 :2024/07/07 10:02    수정: 2024/07/07 15:28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A등급부터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리더그룹으로 통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해왔다. 이번에 환경,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체 등급이 한 단계 더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로고

MSCI ESG 평가는 매년 전 세계 8천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금융 시장에서 영향이 크다. 특히 AA등급부터는 MSCI가 운용하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 저감 노력 ▲유해물질, 폐기물 관리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윤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울산, 대전, 인천, 서산, 증평 등 국내 모든 생산 사업장에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으며, 기업 윤리 및 부패 정책 등이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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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등급 상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은 “MSCI ESG AA등급 획득은 단순한 평가 상향이 아니라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영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