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특허, 中이 압도적 1위…우리나라는?

중국, 美보다 6배 많아…한국은 3위

컴퓨팅입력 :2024/07/04 15:11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생성형 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4일(현지시간)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만8천 개 이상의 생성형 AI 특허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생성형 AI 특허를 많이 확보한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생성형 AI 특허 건수는 미국보다 약 6배 많았다. 중국에 이어 ▲ 미국 6천276건 ▲ 한국 4천155건 ▲ 일본 3천409건 ▲ 인도 1천350건 순이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오디오, 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기술로, 오픈AI의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특허는 현재 전 세계 AI 특허의 6%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허 활동의 급격한 증가는 최근의 생성형AI의 기술적 발전과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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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특허 보유 건수를 업체별로 분석했을 때도 중국 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 (2천74건) ▲ 핑안보험 (1천564건) ▲ 바이두 (1천234건)가 상위 3개 업체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10대 기업 중 미국 기업은 IBM (601건), 알파벳 (443건), 마이크로소프트(377건)이었으며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468건으로 7위에 이름을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AI 부문 수석 컨설턴트 웨이 순은 ”중국은 소비자 뿐 아니라 기업, 산업 파트너가 다양한 전문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나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할 수 있는 거대한 미개척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