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이 일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자동차 매체 인사이드EV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소식을 전하는 한 자동차 유튜버 @Wham Baam Teslacam는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에는 토요타 구형 캠리 모델과 사이버트럭이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충돌 후 캠리 차량은 앞 범퍼를 비롯해 차체 전면부가 심하게 찌그러진 반면 사이버트럭의 경우 플라스틱 범퍼만 긁힌 자국만 났을 뿐 차체는 멀쩡했다. 인사이드EV는 사이버트럭의 차체가 얼마나 튼튼한지 보여주는 놀라운 영상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에 굴곡이 없는 날카로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주행 중 일반 차량과 충돌했을 때 상대 차량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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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체가 멀쩡한 것이 운전자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차량 충돌 시, 이로 인한 충격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과거 사이버트럭 충돌 테스트 영상에서 차량 손상은 적었지만 충격으로 인한 진동이 자동차 내부에 전달돼 더미가 좌석에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충돌 시 차체가 구겨지면서 차의 충돌 속도와 충격량을 줄여주는 ‘크럼플 존’이 있는 차량보다 단단한 사이버트럭이 내부 탑승자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