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육·해·공군에 협동로봇 공급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SI 기업 최종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4/06/26 13:31    수정: 2024/06/26 14:12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국내 육·해·공 전군에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군 내의 작업자들에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해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뉴로메카는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공고한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의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우리 육군과 해군, 공군 3곳이 세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공공 실증형으로 진행된다. 수행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작업장 근로환경 개선과 생산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은 계명대학교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이 해군 2함대 제2수리창 선체용접분야에 최초 도입돼 작업하고 있다. (사진=뉴로메카)

육군 군수사령부는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인디12'를 활용해 접착제 도포 공정에서의 비전 검사와 대상물 적재·배출 자동화 과정을 실증한다. 로봇이 고중량물 7kg 대상물의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해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해군 제2함대 2수리창에서는 협동로봇 '인디7'에 플라즈마 절단기를 적용해 파이프 절단 공정에서 대상물 절단 역할을 수행한다. 또 대상물 회전과 플라즈마 흄 배출까지 자동화를 이룬다. 절단 공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흄 등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군 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은 협동로봇 '인디12'에 용제 분사시스템을 적용해 대상물 세척공정을 자동화한다. 화학약품 사용 공정에서 로봇을 통한 세척으로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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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육·해·공 전군에 협동로봇을 적용해 나가면서 앞으로 우리 군 장병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군수지원 분야의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로메카는 지난 2월 해군 제2함대 2수리창에서 계명대학교와 협력해 함정 선체 용접 분야에 협동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