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초강력 배터리 곧 출시…"8톤 비행기, 3천km 비행"

CATL 회장 직접 밝혀

카테크입력 :2024/06/26 09:39    수정: 2024/06/26 15:02

CATL 측이 8톤 급의 전기 비행기가 최대 3천 km를 비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이르면 2027년 내놓겠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언론 중궈르바오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CATL의 청위췬 회장이 전기 비행기의 항속거리에 대해 처음 소개하며 "CATL이 이미 4톤 급 민간용 전기 비행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며 "적극적으로 8톤급 연구개발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8톤급 전기 비행기가 2027~2028년 발표될 예정이며, 2천~3천km의 항속거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 적용된 배터리는 CATL의 '콘덴스드(Condensed, 응축)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이 배터리의 단일 에너지 밀도는 500Wh/kg이다. 전기차의 전기 배터리 수준인 250Wh/kg의 두 배에 상당한다. 이는 지선 여객기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밀도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600~1200km 거리의 항공용도로 전동화 요구를 충족한 것이라고 소개됐다.

CATL의 우카이 수석과학자가 콘덴스드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취둥즈자)

CATL에 따르면 이 콘덴스드 배터리는 높은 안전성, 강력한 신뢰성, 긴 수명 등 특징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용 제품 역시 출시될 수 있다. 이 배터리의 장점 중 하나는 완충을 위해 통상 몇 시간이 걸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 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급속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와 가전 제품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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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회장에 따르면 CATL은 비용, 수명 및 저온 성능 측면에서 더 나은 성능을 가지는 차세대 나트륨이온배터리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기술을 1부터 10까지 점수로 매긴다면, CATL의 나트륨이온배터리 프로젝트 수준이 7단계 즘 와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청 회장은 앞서 지난 달 말 마카오에서 열린 '비욘드 국제과학기술혁신박람회'에서도 전기 비행기 영역의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