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카드 봇물에 우리금융도…환전 메리트는 '글쎄'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및 외화예금' 출시

금융입력 :2024/06/10 09:08

우리금융그룹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국내외 이용 시 5%를 캐시백해준다. 국내외·쇼핑·푸드·일상 등 가맹점 구분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당 2천~9천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통합 월 캐시백 한도는 최대 3만원까지다.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자동화기기(ATM) 출금 수수료 면제 ▲전 세계 13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토스은행과 다르게 체크카드에 외화를 직접 넣을 경우 환전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와 연동한 '위브트래블 외화예금'도 선보였는데 기존 보유한 달러나 엔, 유로화를 넣거나 환전해 넣어야 한다. 달러 기준으로 하루에 1만달러까지 환전하고 최대 5만달러까지 예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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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시에도 수수료가 든다. 우리금융 측은 "달러·엔·유로 등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현찰로 찾을 수 있으며, 이때 현찰수수료 50%를 할인해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에 예치된 미국 달러와 유로는 각각 연 2.0%, 1.5% 수준의 이자가 지급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