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는 7월 해병대 입대 "자립심 키우고파"

생활입력 :2024/06/07 15:07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구라(54·본명 김현동)의 아들인 래퍼 그리(26·김동현)가 내달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7월 29일 해병대 입대합니다. 부대찌개 먹으며 군부대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그리.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2024.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7일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2024.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에서 그리는 같은 소속사 대표이자 식구인 프로듀서 겸 래퍼인 라이머, 래퍼 마이노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는 라이머·마이노스에게 병무청 안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여주며 "해병대에 합격했다. 7월 29일 포항 훈련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는 "오후 2시까지 오라고 하는 거 보니 전날에 술 마실 시간을 좀 주나 보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안겼다.

마이노스는 "해병대를 가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그리는 "뭔가 항상 그런 게 있었다"고 답했다.

그리는 "남들이 봤을 때 내가 편안하게 대충 살고 낙천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누군가는 여유로워 보인다고 하는게 어떻게 나쁘게 말하면 대충 산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이머는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마이노스는 "그렇게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리는 "무의식 중에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아버지를 믿고, 저도 생각할 것 같았다. 뭔가 좀 더 자립심을 키우고 조금 더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던 때에 군입대가 다가왔다. 해병대에 들어가면 확실히 마인드셋이 되겠다고 싶어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는데,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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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그리를 키웠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 신고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