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22대 국회의장 선출...국민의힘 표결 불참

우 의장 "법정시한 6월7일까지 상임위 선임안 제출" 요구

디지털경제입력 :2024/06/05 16:22    수정: 2024/06/05 16:2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수 192표 중 189표를 얻은 우 의장이 당선됐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이 참여했다.

개원국회서 법정시한 내 국회의장이 선출됐으나 여당 불참 속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개원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국회의장은 당선된 다음날부터 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당적을 가질 수 없다.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22대 국회에서도 입법권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신뢰 위기는 더욱 깊어지고 민생과 개혁의 위기는 임계점을 넘을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을 뜻을 실현하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원구성 문제를 두고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 의장은 7일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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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6월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