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이상형을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이 공개한 영상에는 배우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홍석천과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1996~1999)으로 호흡을 맞췄다.
홍석천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송승헌을 꼽았다. 그러면서 "원래 이상형은 이정재였다. 근데 정재랑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정재가 '형 이제 그만하세요. 제 입장도 있잖아요'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정재의 정색에 홍석천은 이상형을 송승헌으로 갈아탔다고 했다. 그러자 송승헌은 "10년 전에 '홍석천 이상형이 송승헌'이라고 기사 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전화 오셔 가지고 '왜 홍석천 씨가 자꾸 네가 이상형이라고 그래? 너 뭐야? 아니지?'라고 의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석천은 송승헌 모친을 향해 "죄송합니다. 제가 승헌이를 어렸을 때부터 혼자 좋아했던 거니까 어머니 오해하지 마세요. 언제 한번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라고 느닷없이 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이 "이제 그만 저 놔주세요"라고 하자, 홍석천은 "그만 놔드릴게요"라면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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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차은우를 향해 "네가 방송 데뷔했을 때 형이랑 '정글의 법칙'을 갔었잖아? 형은 그때 일주일 내내 잠을 못 잤단다. 사랑해요. '보석함'에 한번 나와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