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세대·3세대 애플TV 지원 중단

오는 7월 31일부터…"영상 품질 유지를 위한 결정"

방송/통신입력 :2024/06/05 10:41

넷플릭스가 오는 7월 31일부터 2세대·3세대 애플TV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구독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세대·3세대 지원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조치가 "최신 기능과 업데이트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기에 초점을 맞춰 최고 영상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세대 애플TV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판매된 모델로, A4 칩으로 구동되며 최대 720픽셀(p)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A5 칩이 탑재된 3세대 애플TV는 1080p 해상도를 구현한다. 

애플 티비

두 모델은 5세대 'TV 운영체제(tvOS)' 이전 버전이기에 앱스토어가 없는 초기 애플 운영체제(iOS)에서 실행된다. 2세대·3세대 애플TV는 애플에서 단종된 기종으로 분류돼 더 이상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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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7월 31일 이후에도 넷플릭스 콘텐츠를 계속 시청하려면 최신 애플TV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별도 호환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넷플릭스가 다른 애플TV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3세대 이후 3년이 지난 2015년에 출시된 4세대 애플TV도 몇 년 뒤 넷플릭스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