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진섭 조각 '오줌싸는 강아지' 제막

대전 본원 오리 연못 앞에…"랜드마크로 소개할 것"

과학입력 :2024/05/29 19:10    수정: 2024/05/30 10:52

지난 해 김대건 신부의 성상을 이탈리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설치해 관심을 끌었던 한진섭 조각가가 작품 '생생이'를 KAIST에 기증했다.

KAIST는 대전 본원 오리 연못 앞에 한진섭 작가의 조각작품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한진섭 조각가는 1956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대학 조소과에서도 수학했다.

KAIST 오리 연못에 설치된 대형 조각 '생생'이.

2023년 9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3.9m)을 설치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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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기증한 '생생이'는 3.8m 높이의 대형 강아지 조각이다. 지난 2016년 서울 전시에서는 일명 '오줌 싸는 강아지'로 알려졌다.

한진섭 작가의 아버지는 KAIST 한순규 화학과 교수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향후 이를 KAIST 랜드마크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가 한진섭 작가의 조각작품 ’생생'이 제막식을 지난 28일 열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최문정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 한순규 화학과 교수, 석현정 미술관장, 이광형 총장, 한진섭 작가, 고종희 한양여대 명예교수.(사진=KA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