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네트워크가 6대 광역시의 지하철과 도시철도 대상으로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
케이온네트워크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수도권 전철 등 지하철과 도시철도 구간에서 현재 LTE 와이파이 속도 보다 20배가 빠른 2.4Gbps급 통신서비스 구축에 돌입했다. 지하철, 도시철도 구간에서의 LTE 와이파이 속도는 120Mbps다.
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한 주파수는 2018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로 고시한 22~23.6GHz 대역으로 1.6GHz폭을 활용해 통신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28GHz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할당대가와 무선국 허가규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역으로 저비용 초고속 무선백홀 구축이 가능하다.
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한 지하철과 도시철도 전용 백홀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16년도에 상용화시킨 모바일핫스팟네트워크(MHN) 기술이다. 당시 MHN의 백홀 속도는 1Gbps에 머물렀으나 이후 고도화를 거쳐 2.4Gbps급으로 향상됐으며 현재 10Gbps의 백홀속도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MHN은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팀과 클레버로직이 협업을 통해 고도화시킨 백홀기술로 2016년도 MWC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발표한 기술이며 지하철 및 도시철도 선로에 설치된 중계기(mDRU)와 지하철 및 도시철도 차량내 설치된 모뎀(mTE)간 기가급 통신을 가능케 하고 있다.
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의 지하철 및 지하철역 역세권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지하철 및 지하철 인근상권 이용객에게 무상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광역시의 지하철 및 도시철도별 구축상황에 맞춰 순차적인 무상 통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6대 광역시 중 대구광역시는 대구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구간에 대한 정밀실사를 지난 1월에 완료하고 장비구축을 위한 설계도면 작성을 마치고 대구교통공사의 설계도면 승인과 협약절차를 완료해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착공 이후 인천광역시에서 6월부터 인천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구간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설계도면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설계도면 승인과 협약절차를 마무리 시켜 7월 중 본선 구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이를 통해 지하철 이용객 대상 위치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역세권 자가망으로 주요 플랫폼 기업 대상의 트래픽 사용료, 주변 소상공인 대상 임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에 대한 자가망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에서 항만 통신서비스, 고속열차(KTX) 통신망 개선사업, 대학의 교육망 고도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자가망 구축 및 R&D 사업 수주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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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케이온네트워크 대표이사는 “2027년이 되면 6대 광역시에서 통신복지를 위한 5Gbps급의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가 본격화 된다”며 “6월부터 착공되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수도권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온네트워크는 대표이사에 박준동 전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을 최근 영입했다. 앞서 J.P모간 한국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박정준 부사장(CFO)를 영입했고 빗썸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한 최진규 전무(CSO), 대한항공에서 IT서비스 구축팀장을 역임한 김정현 상무(CTO) 등의 전문가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