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이 역대 최악의 허리케인 시즌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CPC)가 예측한 올해 허리케인 활동 전망을 보도했다.
허리케인 시즌은 6~11월까지로, NOAA CPC는 매년 그 해의 허리케인 활동 전망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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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 연구진들은 올해 허리케인 시즌이 평소보다 더 활발할 확률이 85%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7∼25개의 폭풍이 형성되고, 이 가운데 8∼13개는 시속 119km 가량의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 중 4∼7개는 시속 185㎞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는 3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된 허리케인 개수는 NOAA가 발표한 역대 5월 예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이런 전망의 근거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대서양의 수온과 라니냐 현상의 발달, 대서양 무역풍의 감소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