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에 대해 제기된 '직장인 내 괴롭힘' 등 '갑질 논란' 관련 일주일 만에 해명이 주로 담긴 입장을 발표했다.
강형욱은 2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특히 논란이 됐던 '배변 봉투 스팸' 선물과 관련 발주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에 따르면, 그와 아내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는 이전 명절 때 차 세트나 꿀을 선물했다. 하지만 대부분 자취를 하는 직원들이 이들 선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봤고 스팸을 좋아한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발주 실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네모난 박스 포장이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 파는 6개, 4개짜리 묶음 스팸이 왔다. 그 스팸이 정말 엄청나게 와 발주가 잘못 됐구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명절은 배송이 늦고 반품하기도 힘들어서 직원들에게 발주 실수가 됐다고 했다. 나눠 가져가라고 했고 20대 남자 직원분들은 몇 개씩 양쪽으로 들고 갔다. 한 개 가져가신 분도 있고 저도 가져갔다"고 했다.
특히 자신이 줄을 세워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나눠 준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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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여러분들끼리 나눠서 가세요'라고 했다. 어떤 봉투를 써서 자신들끼리 나눠서 가져갔는지는 모르겠다. 그게 배변 봉투인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 과일이나 과자 봉투가 될 수도 있는, 편의점에서 주는 그런 검은색 비닐봉지를 배변봉투로 쓰고 있다. 그걸 배변 봉투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