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희(51)가 10년간 이혼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김민희는 23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딸 지우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 지우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절차를 밟아 이혼했다"며 "(이혼 고백을) 하고 싶었지만, 지우의 의견이 제일 중요했다. 딸이 커서 '엄마 편하게 얘기해도 되잖아'라고 했을 때 전 남편이 암 투병 중이었다.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지금은 많이 회복됐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린 게 10년이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김민희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10년 전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지우 양은 "왜 (이혼 사실을) 이제서야 말하지 싶었다. 난 오히려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엄마는 나를 생각하고, 나는 엄마를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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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희는 "귀신은 안 무섭다"면서도 "사람이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제 이혼하고 (지인인) 오빠에게 '저 이렇게 됐어요'라고 얘기하면 상기 돼 있다. '저도 각방 씁니다' '이제 도장만 찍으면 됩니다' 등의 소리를 하더라.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을 안 만나다 보니 일도 줄었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