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초저출산 문제로 인한 국가적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먼저, 응답자 3000명 중, 현재 자녀가 있는 1518명은 자녀 출산 관련 의사 결정에 대해 80.2%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응답했고, 15.1%는 '본인이 결정', 4.7%는 '배우자가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자녀 출산 시기에 대해선 응답자가 76.0%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답했으며 16.2%는 '본인이 결정', 7.8%는 '배우자가 결정한다'고 답했다.
자녀 수에 대해서는 80.3%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답했으며 '본인이 결정' 14.4%, '배우자가 결정' 5.3%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향후 출산 계획에 대해 응답자 3000명 중 20~40대 응답자 1800명은, '출산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6.6%, '출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3.4%로 나타났다.
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 불안정'(25.2%)을 첫손에 꼽았고, 뒤를 이어 '양육 및 교육비에 대한 부담감'(21.4%), '자녀를 출산할 나이가 지남'(12.5%), '가치관의 변화'(11.3%)를 주요 이유로 답했다.
또 '무자녀 생활의 여유'(8.8%), '바쁜 생활로 인해 부족한 양육 시간'(8.8%), '불임 등의 이유로 아이가 생기지 않음'(6.1%), '돌봄 시설 및 서비스의 불만족'(3.8%), '기타'(2.1%)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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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대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수는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는 어려운 육아 환경"이라면서 "결국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강화되어야 하며, 기업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육아가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