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앞으로도 침묵이 최선…모든 비난 감당"

생활입력 :2024/05/23 13:05

온라인이슈팀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인터뷰서 입장 밝혀

"말을 덧붙이면 덧붙일수록 논란 커졌을 것"

류준열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침묵 최선…모든 비난 감당

"나를 돌아보는 계기 됐다…모두 내가 감당"

배우 류준열이 최근 불거진 '환승 연애' 등 각종 논란에 대해 "내가 말을 덧붙이면 덧붙일수록 논란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침묵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23일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에 나와 "당시에도 침묵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닥친다면)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침묵으로 인한 모든 비판과 비난은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지난 3월 전 연인 혜리와 새 연인 한소희 사이에서 이른바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였다. 환승연애는 A와 교제 중에 B를 만나 A와 헤어지고 B를 사귀는 걸 의미한다. 당시 류준열과 한소희가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점이 류준열이 혜리와 교제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혜리가 인스타그램에 환승연애가 맞다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리며 논란은 확산됐다. 류준열은 혜리와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교제했다.

당시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걸 소셜미디어에서 수 차례 직접 해명했으나 류준열은 소속사를 통해 교제를 인정한 것 외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 달 말 두 사람은 결별했다.

류준열은 자신을 향한 다양한 비판을 모두 찾아보고 자신을 돌아봤다고 했다. 그는 "데뷔 이후에 대중이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 느낀 배신감에 대한 날카로운 말들, 제가 두 얼굴을 가졌다고 하는 비판 등 모든 일련의 논란에 대한 지적을 찾아보며 나를 돌아봤다"며 "어쨌든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환승 연애가 논란이 된 이후 그린 워싱 논란, 연예인병 논란 등에 휩싸였다.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골프를 즐긴다는 게 그린 워싱 논란이다. 이와 함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지인들을 말을 근거로 류준열이 이른바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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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이미지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갖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 게 다 욕심이었다"며 "앞으로는 눈에 보이는 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보여지지 않는 것을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