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에 필요한 기술이 분기 단위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이 변화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보니 이를 갖추고 운영할 수 있는지 아닌지 여부가 성과를 가르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스킬 기반 HR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HR과 조직관리 분야에 기술 기반(Skill-Based) 개념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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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기술은 분기 단위로 변화하고 있다. 서버 관리자는 10년 전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었으나 지금은 시스템 운영 능력과 인프라 운영 능력, 비용 절감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이 변화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보니 이런 기술을 알고 운영할 수 있는지 아닌지가 성과를 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8천500만 개의 직업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간과 기술 사이 노동분업 변화에 따라 9천300만 개의 역할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민 대표는 "조직에서 리스킬이 필요한 구성원 비율은 50%, 신규 직무로 전환하기 위해 최대 6개월간 리스킬이 필요한 구성원 비율은 40%, 직무 핵심 스킬 변화로 높은 수준의 업스킬링이 필요한 구성원 비율은 40%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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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술직군은 스킬 기반 HR을 빠르게 도입해야 하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5~10년 단위로 기술이 새롭게 나타나는 분야도 전 산업직군에 영향을 주는 메가 트렌드가 나타나면 영향을 받기에 스킬 기반 HR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킬 기반 HR은 인재를 얼마나 더 다양한 포지션에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정의했다.
또 현재 직원이 기술이 빨리 변화함에 따라 ROI가 떨어져 이를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지를 고민하는 경우에도 스킬 기반 HR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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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마케터도 세일즈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 HR로는 이를 파악할 수 없다"며 "스킬 기반 HR은 이런 인력 재배치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민 대표는 "스킬 기반 HR을 하려면 이 직무가 어떤 기술을 필요로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수준과 현황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 갭을 보완하기 위한 교육 연계, 필요한 업무에 맞는 인력 재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에서는 데이원컴퍼니가 선보인 '스킬매치' 서비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스킬매치는 현업 전문가들이 구축한 스킬 표준 레벨, 5단계 스킬 표준 레벨을 활용한 직무에 따른 스킬 진단, 객관적 결과 확인이 가능한 스킬 평가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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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매치를 이용하면 핵심 스킬 리스트를 확인하거나 연관 직무, 스킬 스택 표준스킬 레벨 확인, 경력 개발 경로 설계와 정확하고 객관적인 스킬 진단 등을 거쳐 개인 맞춤형 러닝패스 설계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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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강민 대표는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술 기반 조직을 만드는 일은 간단하지만 여러 기준이 필요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조직 안에서의 평가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통용되는 역량 수준과의 비교도 가능하다"며 "올 연말 정도에 지금 버전보다 더 강화된 기능의 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