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음에도 공연을 강행한다.
22일 김호중 측과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를 예정대로 연다.
김호중 측은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대중은 궤변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팬덤은 더 결집하고 있다.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지난 19일 직후 취소표가 다수 발생했으나 전날 취소표가 다시 줄어들었다. 이번 공연의 티켓 환불 수수료는 전액 면제인데, 김호중 측이 떠안기로 했다. 그는 출연료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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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계획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적용됐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