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HYBE) 간 법적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해명하고 나섰다. 민 대표가 직접 자신의 이름으로 입장을 발표한 건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민 대표는 19일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제안한 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 대표가 하이브의 협력사들인 네이버, 두나무 관계자들을 만나 인수 제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민 대표는 이와 관련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라면서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라.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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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