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이 아픈 팬을 위해 영상 편지를 보내고 직접 전화까지 한 사실이 공개됐다.
개그맨 김영철은 최근 김지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내 안의 보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나 오늘 이 얘기하려고 나왔다"며 김지석 미담을 밝혔다.
김영철은 "제주도에 내 친한 동생 부부가 있다. 그 부부 여동생이 지석이 팬인데 작년에 좀 아팠다. 남편이 나한테 '지석씨한테 영상 편지 한번만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하더라"고 떠올렸다.
김영철은 "지석이한테 영상 편지를 부탁했더니 '형 할게요'도 아니고 '저 내일 모레 촬영이니까 예쁘게 메이크업하고 촬영해서 찍어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더 좋다고 했더니 무려 2분59초 영상을 만들어서 보내줬다. 결혼식 축하 멘트도 4~50초인데"라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후 여성팬은 김지석 영상 편지 받고 오열했다고 한다.
김영철은 "그 여동생이 최근 병이 재발했다. 그래서 한 번 더 영상편지 해주고 싶은 거다. '지석아 한번 더 해주면 안돼?' 물었더니 '형 전화번호 주세요. 제가 전화할게요'라고 하더라"며 김지석의 인성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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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지석은 여성 팬에게 전화했는데 보이스피싱 인 줄 알았다고 끊었다고. 김지석은 "황당해가지고 전화 다시 걸었다"고 했다. 여성 팬은 김지석의 깜짝 이벤트 였음을 알아채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