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웅 찾아요"…제2회 HD현대아너상 후보자 모집

4개 부문 총 상금 3억원…7월 12일까지 접수, 11월 수상자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4/05/13 14:31

HD현대1%나눔재단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제2회 HD현대아너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 ▲최우수상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서 총 3억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오는 7월 12일까지 두 달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대상자는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개인 또는 단체로, 지자체 및 교육시설, 각종 사회복지기관의 장 또는 직원 누구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추천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 검증을 거친 후 최종 심의를 통해 11월 중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 예정이다. 심사 과정에는 외부 전문가와 임직원이 참여한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시민 영웅들의 공적을 널리 알려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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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23년간 남모르게 8억 8천만 원을 기부해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대상 및 1%나눔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27년간 의료 취약계층 곁을 지킨 '열린의사회', 개인부문에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 씨가 선정됐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했으며, 우리 사회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북 전주시 노송동 천사마을에 있는 '얼굴 없는 천사' 벽화의 모습.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천사마을을 조성하고, '얼굴없는 천사'와 나눔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은 벽화를 만들었다. (사진=HD현대1%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