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내달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를 29만 9천원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1~2인 가구를 겨냥해 245L 소용량으로 제작했다. '간접 냉각' 방식을 채택해 성에 발생을 줄였고, 김치 등 냄새가 강한 음식물도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청정제균 탈취필터를 탑재했다.
제품 후면 하단에는 커버를 장착해 먼지가 제품 내 들어갈 가능성을 낮추고 소음이 더 작아지도록 설계했다.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전기요금 부담도 줄였다. 이밖에도 5년간 무상 A/S 연장 보증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가 200L대 냉장고를 20만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비슷한 스펙의 다른 브랜드 냉장고 출시가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대형가전에서 소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냉장고 데이터를 보면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냉장고는 300L 초반대 제품이었다. 2013년에는 500L 중반대 양문형 냉장고가 가장 팔렸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016년 선보인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는 출시 이후 매년 20%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TV와 냉장고 전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하이메이드'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2인 가구 수요에 맞춘 다양한 하이메이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용량 가전 중심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디자인 요소도 한층 더 강화해 연내 총 180여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작년 초부터 하이메이드 전문 품질 개발·디자인 담당 인력을 보강했다. 또한 전국 330여개 매장 인프라에서 A/S를 지원한다.
관련기사
- "이른 더위에"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판매량 50%↑2024.04.18
- 롯데하이마트, 모토로라 '모토 G54' 5G 자급제 출시2024.04.12
- 롯데하이마트, 창립 24주년 행사…"연중 최대 혜택"2024.03.31
-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세척·점검 서비스 출시2024.03.21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작년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쳐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5월 '싱글 원 냉장고'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엘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