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어도어 내홍 속 그룹 '뉴진스'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100만회를 돌파했다.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28일 오전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전날 자정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좋아요'는 93만회에 넘어섰고, 댓글은 6만6000여 개 달렸다. 2022년 8월 공개한 '하이프 보이' 뮤직비디오 댓글 1만9000개, 지난해 7월 공개된 '슈퍼샤이' 댓글 5만5000개보다 많다.
버블검은 27일 낮부터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슈퍼 샤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뉴진스 전체 곡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보통 외국 팬들의 댓글이 가득한데, 버블검 뮤직비디오 영상에선 인기순으로 100여 개 댓글 모두 한국인이었다.
40~50대 팬들도 댓글을 남겨 시선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40대 아줌마"라며 "20여년 만에 뮤비 찾아 봄. 예쁘네요 뉴진스~활동 많이 해줘요"라고 응원했고, 다른 네티즌은 "마흔 살 아줌마인데 중딩 때 저런 교복 입고 애들이랑 천장에 달린 초록 선풍기 밑에서 바람 쐬고, 운동장 수돗가에서 수도꼭지 막아서 물총 놀이하고···. 뉴진스 때문에 추억 여행했다"며 고마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국 사는 45세 딸이 셋인 아저씨"라며 "우리 딸 셋 다 뉴진스 팬이다. 우리 예쁜 딸내미들이 더 잘 되도록, 어른들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썼다. "70대 우리 할머니도 뉴진스 팬이 돼 버렸다. (하이브 의장) 시혁이 형도 좋으시죠?" "어른들의 비겁함에 너희의 청춘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 늘 지켜줄께" 등의 반응도 많았다.
이 곡은 다음 달 발매하는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이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프로듀싱 했으며, 일본 광고 CM송으로 삽입됐다. 1970~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시티팝 장르를 표방했으며, 지난해 1월 발매한 '디토'의 여름 버전 느낌을 줬다. 40·50세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장면도 많았다. 비디오 캠코더를 비롯해 VHS 테이프, 풍선껌, 초록색 팬선풍기, 운동화 끈 열쇠고리, 아이맥 피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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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감사를 받았으며,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며 "빨아 먹을 만큼 빨아 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다.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고 반박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