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SDS에 인수된 엠로가 미국 'ISM 월드 2024'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해외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겠다는 각오다.
엠로는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SM 월드 2024'에 참가해 현지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ISM 월드 2024는 미국 구매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매년 약 2천여 명 이상의 기업 구매담당자와 공급망관리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공급망 전략, 구매조달, 생산, 물류 및 재고관리 등에 대한 최신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올해는 AI 기반 공급망관리, 지속가능한 구매, 공급망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엠로는 올해 처음으로 삼성SDS와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해 현지 기업 구매담당자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소개한다. 엠로는 지난해부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SRM SaaS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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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CES 2024에서 이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이번 ISM 월드 2024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ISM 월드 2024에서 삼성SDS와 함께 개발한 SRM SaaS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AI 기술력과 구매 전문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