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 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북미, 남미 등에서 원료를 수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양극재를 비롯한 전기차 밸류체인을 현지에 일원화하는 게 물류비 절감 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재생에너지 활용 여건이 유리한 지역이라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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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추진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연간 3만3천톤, 전구체 연간 4만5천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GM은 자체 전기차 모델에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