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형마트·편의점 물가안정 협조 요청

강경성 1차관, 유통업계 가격인상 지연·인상폭 최소화 당부

유통입력 :2024/04/25 12:07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5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주요 공산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9일 물가관계차관회의와 24일 경제현안 관계장관간담회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는 한편, 최근 인상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이 25일 서울 영등포동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대형마트 4개사와 편의점 3개사 유통업계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통업계 물가점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경성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끔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이어 “가격 조정상품은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이 소비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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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영등포동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대형마트 4개사와 편의점 3개사 유통업계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통업계 물가점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강 차관은 “PB상품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상품을 발굴함으로써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