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가 둘째 딸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구라는 17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제작발표회에서 "아이가 32개월 정도 됐다"며 "난 함께 참여하는 자체로도 많이 배우고, 볼 때마다 집 생각이 난다. 예전에 '아빠본색'을 오래 했는데, 그 때 인연이 있는 PD와 함께하게 됐다. (아빠본색에서 첫째 아들) 동현이 통장 내역에 1원이라고 나왔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거지로 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다음 해 딸을 안았다. 래퍼 그리(김동현)는 2015년 이혼한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김구라 자녀가 등장하지 않았다. "아이 예쁜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부모들의 마음"이라면서도 "아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이들과 다르게 난 두 번 결혼했다. 구질구질하게 얘기해야 하느냐. 그래서 아이는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재혼했고 큰 아이를 많이 보여줬으니 둘째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혼 과정도 동네방네 알리지 않았느냐. 나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50대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 자녀를 키우는 일상을 담는다. 김구라와 탤런트 김용건이 진행하며,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육아 일상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용건은 2021년 39세 연하 애인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안았다. 이날 스케줄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시리즈 박철환 PD가 연출한다. 박 PD는 "섭외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다. 모시기 쉬운 분들이 아니었다. 섭외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에 가졌던 물음표에 수많은 느낌표가 찍혔다"며 "그 과정에서 한 분이 더 떠올랐다. 김구라 선배님과 같이 프로그램 한 추억을 붙들고 열심히 설득했다"고 귀띔했다. "작가님께서 섭외할 때 화룡정점이 있다고 했다. 바로 김용건 선생님"이라며 "우주가 도와주고 연결돼서 만나게 된 다섯 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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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