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바이오·헬스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특화된 플랫폼 '메디오픈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오픈랩은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조성하고, 스파크랩이 역량 높은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육성 확대를 위해 출범한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바이오랩'에서 운영하는 혁신 플랫폼이다.
메디오픈랩은 ▲R&D 인프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후속투자 유치 지원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PoC를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등 총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서울 강서구 건협 본부 내 약 300평 규모로 조성된 공유 실험실에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초저온 냉동고 및 생물안전작업대 ▲라이카의 공초점 현미경 등 약 20억원 상당의 최첨단 연구 설비를 비롯해 ▲건협이 축적한 약 1천700만 건 이상의 건강 검진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석 존'도 마련됐다. 약 100명 수용 가능한 공유 실험실에는 이미 스파크랩의 포트폴리오사인 진캐스트, 이노제닉스, 제노플랜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한 스파크랩의 전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파크랩 주요 파트너들과의 1대1 정기 오피스아워와 멘토링,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자들과의 IR 기회, 스파크랩 정규 배치 프로그램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또 입주사 중 우수 기업에게는 매년 200만 건 이상의 건강 검진을 진행하는 국내 1위 검진 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메디체크와 실증 연구,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참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은 진캐스트, 제노플랜, 큐리오칩스 등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초기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며 쌓인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메디오픈랩은 바이오 분야 유니콘을 키우는 최적의 토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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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 길 만을 걸어왔듯, 메디오픈랩 역시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꿈과 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혁신기업들과 함께 그간 축적한 건강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오픈랩은 현재 입주기업 8개사를 모집 중이다. 바이오·헬스 관련 전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액체 생검, 정밀의료·검진 분야 기업들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입주 희망기업은 메디오픈랩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 상담 및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5월15일까지 입주가 확정된 기업에게는 첫 1개월 간 연구 장비, 회의실, 락커룸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