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소 툴 '다이슨 클린드레이스(Dyson CleanTrace)'를 공개했다. 툴은 사용자가 청소한 궤적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어떤 구역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사용자가 청소한 구역과 놓친 구역을 실시간으로 증강 현실 기술을 통해 시각화 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청소 과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효과적이고 지능적인 청소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결합했다. 마이다이슨'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의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해 방을 매핑하고, 증강 현실 기술로 청소가 완료된 구역을 표시한다.
사용자는 청소가 완료된 구역과 그렇지 않은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휴대폰으로 방을 스캔하며 청소가 되지 않은 구역을 파악할 수 있다. 놓치는 곳 없이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 다이슨 Gen5 디텍트 무선 청소기는 음향 센싱 기술을 활용해 흡입된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하여, 꼼꼼한 청소가 되었는지 여부를 데이터로 제시한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실제 환경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청소 습관, 어려움 등 청소 방식을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가정의 청소하는 습관을 수백 시간 동안 관찰하며 청소 시간, 효율성, 청소 각도와 패턴, 사용자가 청소 중에 기계를 내려놓는 횟수 등과 같은 정보를 수집했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청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청소의 약 80%는 10분 내로 끝나지만, 다이슨의 2023년 글로벌 먼지 연구에서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24분 동안 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같은 구역을 여러 번 청소하거나, 일부 구역은 아예 청소하지 않는 등 비효율적인 청소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이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청소 방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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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오는 6월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정은 미정이다.
찰리 파크 다이슨 홈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로봇 청소기의 체계적인 청소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새 기능은 청소기에 이미 탑재된 먼지 입자 감지 기술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바닥 청소가 깨끗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