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개발' 국내 최초 SAR 위성 1호기 발사 성공

ED·IR위성 이어 425사업 두 번째 정찰위성

디지털경제입력 :2024/04/08 22:35    수정: 2024/04/09 10:00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에 참여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를 사용해 발사됐다.

군 정찰위성 2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은 425 사업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다.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체를 장착한 첫 번째 위성으로 고해상도 성능을 갖춘 첨단 중대형급 위성이다.

425 사업은 2025년까지 고성능 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국방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한국시각 4월 8일 08시 17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정찰위성을 통해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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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은 "SAR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는 물론 위성 개발기술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 전문기업으로 위성과 우주 모빌리티, 우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온 우주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위성 수출,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통해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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