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위한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해 AI 사업 활성화와 안전 분야에 약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퀘백 몬트리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I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 AI 안전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시민들이 AI 기술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예산 대부분은 AI 컴퓨팅 연구개발에 들어갈 예정으로, 농업AI와 의료AI에도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총리는 'AI 캐나다 안전 연구소' 설립 의지도 밝혔다. 그는 "캐나다 연구 환경에 맞춘 AI 안전성과 윤리 연구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설립에 약 3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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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캐나다인 14만 명이 캐나다에서 AI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매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AI법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의회가 AI 및 데이터 법을 검토 중이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를 AI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AI 분야에 들어가는 예산도 점차 늘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