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은 사람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함께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을 내놨다.
스캐터랩은 사람과 AI가 감성 대화를 넘어 실시간으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제타는 스캐터랩의 생성형 AI 기술과 소형언어모델(SLM)로 스토리를 창작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제타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 AI 기술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AI 캐릭터를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플롯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캐릭터 이미지나 이름, 특징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제타가 해당 내용을 이야기 플롯이나 대화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로맨스, 판타지, 학원물 등 웹소설이나 웹툰에서 인기있는 다양한 장르를 구현할 수 있다. 이용자는 다른 사용자가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별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에 따라 동일 캐릭터라도 전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
회사는 제타가 AI 캐릭터와 대화 형태의 상호작용만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지시문 시스템을 탑재해 더욱 풍부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시문을 통해 각종 행동 지시나 심리 묘사는 물론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는 등 마치 AI와 함께 웹소설을 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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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는 만 14세 이상의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과 방송통신심의위 등 관련 기관의 등급기준에 의한 성인물 수준의 콘텐츠는 금지다. 스캐터랩은 기존 AI 챗봇 이루다 2.0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 안전조치를 더욱 고도화해 제타에 탑재하고 어뷰징 및 각종 AI 악용 시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사용자와 자유롭게 캐릭터, 배경, 사건을 구축해 스토리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로서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며 " AI와 함께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