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29일 정기 주총서 주당 1900원 배당 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24/03/29 18:13

HD현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기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이 의결됐다.

HD현대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또한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 3천313억 원과 영업이익 2조 31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이날 주당 1천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천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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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5개 안건이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