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에 RSU 부여

시가총액을 공모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4/03/28 18:52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에게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가 부여됐다.

크래프톤은 오는 6월 1일 장병규 의장이 최소 1천 주, 최대 9만3천 주를 행사할 수 있는 RSU를 부여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최대수량 행사 시 약 223억 원 상당의 금액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장병규 의장의 RSU는 시가총액 30조 원, 35조 원, 40조 원이 될 경우마다 3만 주씩 행사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크래프톤 CI

또한 이사회 의장 임기 마무리 시 1천 주, 주가 상승률에 따른 2천 주 등의 행사 조건도 붙었다.

크래프톤의 RSU 지급은 현재 12조 원 가량인 시가총액을 공모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시총 24조 원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RSU는 장 의장이 크래프톤을 창업한 이래 처음으로 받는 주식형 보상이다.

김창한 대표의 RSU는 대표이사 임기를 채우면 1만 주, 만료일까지 재임할 경우 1만 주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에 더해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최대 1만 주, 상대적 주가 상승률에 따라 최대 1만 주,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 수행 시 최대 2만주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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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개발 스튜디오에서부터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여기에 크래프톤의 운영 노하우를 더해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배동근 CFO에게도 RSU가 부여됐다.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 시가총액이 15조 원, 18조 원, 21조 원, 24조 원, 27조 원, 30조 원, 33조 원, 36조 원을 넘을 때마다 1만 주씩 총 8만 주의 RSU를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