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킹 피해를 입으며 위믹스 1천만 개를 탈취당했던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GDAC)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지닥은 위믹스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유의종목 지정이 이뤄지지만 이번 발표는 그런 과정 없이 이뤄져 가상자산 업계를 당황케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지닥 내 위믹스 입금과 거래는 오는 29일 종료된다. 출금은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로 중단된다.
지닥은 위믹스 거래지원 사유로 ▲법적문제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을 꼽았다.
관련기사
- 지닥 "해킹 피해 자산 100% 보전"2023.04.12
- 지닥 "위믹스 측과 해커 자금 동결·회수 진행 중"2023.04.11
- "지닥 해커, 지갑 키 아닌 내부 시스템 권한 탈취"2023.04.11
-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해킹…코인 170억원 어치 유출2023.04.10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위믹스 재단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플레이월렛과 피닉스덱스 등을 운영 중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닥은 지난 2월 위믹스 노드 카운슬 파트너 '40원더스'에서 퇴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