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최근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전체 비트코인 1% 이상을 소유하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이날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11일부터 18일 사이에 모두 6억2천3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9천245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주 8억2천200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에 이번에도 대부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현금 보유의 대안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약 1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21만4천246개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대 총량은 2천100만개이며, 현재까지 발행된 토큰은 약 1천 970만개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트코인 구매 중 거의 1/4 가량이 2024년에 이루어졌으며 비트코인 구매 평균 비용은 작년 평균 비용의 두 배 이상입니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7만3천800달러 근접…또 사상 최고가2024.03.14
- 비트코인에 올인한 이 기업, 또 비트코인 사들인다2024.03.14
- 비트코인 시세 급등...암호화폐 탈취 해킹 주의보2024.03.14
- 비트코인 ETF, 하루 유입액 10억 달러 돌파... 유동성 위기 경고2024.03.14
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중 거의 4분의 1이 2024년에 이뤄졌으며 올해 비트코인 평균 구매 비용은 작년 평균 비용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총 보유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3만5천160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현재 5.7% 하락한 6만3천5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