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창문 열고 라면 국물 투척한 학생…"애 교육 엉망"

생활입력 :2024/03/15 11:00    수정: 2024/03/15 11:01

온라인이슈팀

차 안에서 라면 국물을 버리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건지. 엉망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갈무리)

글쓴이 A 씨는 "가는 길이 겹쳐서 계속 뒤따라가게 됐는데 근처 고등학교 앞에서 라면 국물 버린 놈이 내려서 등교하더라"며 1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호대기 중인 흰색 SUV 차량 창문이 내려가더니 손을 뻗어 컵라면 국물을 도로에 쏟아붓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애 교육 좀 똑바로 하자. 운전자는 차선 변경 여러 차례, 좌회전, 우회전 몇 번을 하는 동안 깜빡이를 한 번도 안 켜서 이거랑 별개로 추가 상품권 날려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로교통법 제68조 제3항에 따르면 도로를 통행하고 있는 차마에서 밖으로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밖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승용차 기준 벌점 10점과 범칙금 5만 원이 부과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운전자에게 폐기물관리법 제8조 제1항에 따라 이중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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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그 부모에 그 자식이다 싶다", "저 정도면 어릴 때부터 차에서 뭐 먹고 바닥에 버리고 했을 텐데 부모가 방치한 결과라 본다", "어떤 가정교육을 받으면 저런 짓을 하나", "이제부터라도 애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신고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