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녕하신가영(36·백가영)이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안녕하신가영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외래 끝나고 간호사 분께서 모범 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고 적었다.
"오늘 그동안 만든 음악들을 주치의 선생님께 CD로 선물 드렸는데,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그 누구보다 힘써 주신 마음 잊지 않고 더 잘 회복해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해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단단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자"고 덧붙였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혈액암 투병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을 했고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사이에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며 진행 속도도 빠른 병이라 당장 이번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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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영은 지난 2009년 '좋아서 하는 밴드'로 데뷔했다. 지난 2014년 싱글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를 발표하며 솔로로 전향했다. '겨울에서 봄' '순간의 순간'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등의 곡을 발매했다. '며느라기' '현재는 아름다워'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