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IT 전략가, 크라우드웍스 대표로 영입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본격화…'CW 2.0' 경영 시작

컴퓨팅입력 :2024/03/12 09:33    수정: 2024/03/12 09:34

크라우드웍스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에서 디지털전환(DX)을 이끈 IT 전략가를 영입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웍스(CW) 2.0' 이끌 차기 대표로 김우승 대교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디피니션 전 대표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우승 대표 내정자는 이달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창립 후 2023년 코스닥 상장까지를 CW 1.0 성장기로 정의하고,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CW 2.0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부터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외에도 AI 개발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데이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AI 테크기업으로서 핵심 역량을 리디자인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빠르게 검토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웍스(CW) 2.0' 이끌 차기 대표로 김우승 대교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디피니션 전 대표를 내정했다. (사진=크라우드웍스)

김우승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줌인터넷, 대교, 디피니션 등에서 디지털전환을 이끈 IT 전략가로 알려졌다. 줌인터넷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대표까지 역임한 바 있다.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통해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켰다. 2021년부터는 대교에 CDO로 영입돼 디지털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고, 동시에 대교와 메가존클라우드 합작사 디피니션 대표를 겸직하며 에듀테크와 디지털 교육 사업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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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 후 2023년 크라우드웍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창업자 박민우 대표는 이달 말까지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이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김우승 대표 내정자는 "그동안 AI 데이터 사업을 통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사업을 확장해 올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지금까지의 성공 경험으로 크라우드웍스를 명실공히 AI 테크 기업으로 혁신시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